단양 도담삼봉 유래·유람선·맛집까지 총정리

단양의 대표 명소 도담삼봉, 그 이름엔 조선의 정도전이 담은 뜻과 유래가 깃들어 있습니다. 남한강 위 우뚝 선 세 봉우리, 그리고 유람선과 모터보트로 즐기는 특별한 체험까지! 주차장, 입장료, 맛집까지 완벽 정리해드립니다.

단양 도담삼봉

 

≣ 목차

 

단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명소

단양 맛집 베스트10(현지인추천 맛집)

 

1. 도담삼봉이란? 유래와 이름의 의미

단양 도담삼봉

도담삼봉을 처음 듣고 “도담도담 자란 삼형제?”라고 생각하셨다면, 당신은 순수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삼봉은 꽤 고풍스러운 사연을 품고 있죠. 충북 단양을 휘감아 도는 남한강 한가운데, 위풍당당하게 솟은 세 개의 바위가 바로 도담삼봉입니다. 이름을 붙인 사람은 다름 아닌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 선생님. 고려 말, 조선 초를 넘나들며 나라를 세우고 정치까지 설계하신 분이 도담삼봉 앞에 서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아, 여기 참 도(道)답도다. 담(湛)담하도다.” 그래서 도담삼봉(島潭三峰)! 섬 도(島), 깊을 담(潭), 세 개의 봉우리(三峰)라는 뜻이죠.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정도전이 직접 그 말을 했다는 기록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시기 이 일대를 자주 찾은 건 맞다고 하니,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낭만을 얹어 즐겨보는 걸로 합시다. 세 봉우리에는 각각 상봉(남편), 중봉(처), 하봉(첩)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요. ‘부부간에도 각자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듯한 구도입니다. 괜히 부부싸움 하고 나면 도담삼봉 보러 가자고 하는 게 아닙니다. 경치도 경치지만, 인생도 돌아보게 해주거든요.

 

2. 도담삼봉은 어떻게 생겼을까? 생성 과정 이야기

단양 도담삼봉

지질학은 어렵지만, 도담삼봉은 쉬워요. 왜냐고요? 눈앞에 떡하니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과학적으로 한 걸음 들어가 봅니다. 도담삼봉은 석회암 지형으로, 수천만 년 전 바닷속이었던 이곳이 융기하며 생긴 ‘카르스트 지형’의 일부입니다. 카르스트란 물에 잘 녹는 석회암 지대에서 지하수나 강물에 의해 깎이고 깎여 독특한 지형이 형성되는 걸 말하죠. 남한강의 유장한 흐름이 수만 년간 바위를 침식시킨 결과, 지금의 세 봉우리가 남게 된 겁니다. 강 한가운데 딱 좋은 포지션으로 말이죠. 세 봉우리는 평균 높이 약 20여 미터로, 강수량이 많을 땐 수면 바로 위까지 잠길 듯 아슬아슬해 보일 때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물안개 낀 도담삼봉은 사진작가들이 열광하는 명소 중 하나죠. 어쨌든 이 바위들이 “난 여기 있을 테니 네가 와서 감탄해라”는 듯이 굳건히 서 있는 모습은, 과거에도 지금도, 단양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3. 도담삼봉 관광 정보 위치, 입장료, 운영 정보

단양 도담삼봉

여기서 가장 반가운 소식부터 알려드릴게요. 도담삼봉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네, 공짜입니다. 멋진 자연을 돈 한 푼 없이 즐길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도담도담한 일이죠? 도담삼봉은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에 위치해 있으며, 단양 시내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자차 이용이 가장 편리하며, 주차장도 비교적 넓은 편입니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엔 관광객이 많아,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주차 요금은 무료일 때도 있지만, 시즌에 따라 임시 주차장에서는 유료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현장에는 간단한 포토존과 산책로, 도담정이라는 정자도 있어 강바람을 맞으며 한적하게 걷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은 ‘그림 속 풍경’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정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죠. 그리고 혹시 ‘정도전 선생님이 도담삼봉 바라보며 글을 지었다더라’는 말이 들리면,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해주세요. “응, 확인된 건 없지만 낭만은 있다!”

📍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 이용 시간	09:00 ~ 18:00 (연중무휴)
📞 문의	도담삼봉 관광안내소 043-422-3037
🌐 홈페이지	단양국가지질공원
🚗 주차	일반 차량 212대 가능 장애인 전용 3대 확보
💳 이용 요금	황포돛배: 대인 3,000원 / 소인 2,000원 삼봉스토리관: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관광마차: 대인 10,000원 / 소인 5,000원 유람선&모터보트: 대인 15,000원 / 소인 10,000원 / 12개월 이하 무료
♿ 접근성	관광안내소 10cm 턱 있음 일부 시설 경사로 설치 음악분수 가는 길은 계단만 존재 (경사로 없음)
🚻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관광안내소 옆 위치 손잡이 및 등받이 설치 슬라이딩문 점자블록 있음
🚌 대중교통	도담삼봉 정류장 이용 가능 저상버스 없음

 

4. 도담삼봉 유람선과 모터보트 체험

단양 도담삼봉

도담삼봉을 눈으로만 보면 섭섭하죠. 물 위에서 직접 바라봐야 진짜 도담삼봉의 ‘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것이 바로 도담삼봉 유람선! 단양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을 중심으로, 석문, 구담봉 등 주변 절경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유람선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운항되며, 소요 시간은 약 20~30분 정도. 노래와 해설이 함께 곁들여지는 경우도 있고, 간혹 현지 사투리로 들려오는 설명은 묘한 중독성이 있죠. 요금은 성인 기준 약 12,000원 선이며, 단양강 유람선 선착장 근처에서 당일 현장 구매가 가능합니다. 주말엔 다소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예매 또는 이른 시간 탑승을 추천합니다. 좀 더 스릴 넘치는 체험을 원한다면? 모터보트가 있습니다. 속도감과 짜릿함은 물론, 360도 회전 턴까지! 강 위에서 “으악!” 하고 소리 지르며 회전하는 그 순간, 잠시 모든 스트레스가 물 위로 날아갑니다. 모터보트는 1015분 소요되며, 24인 탑승 가능. 요금은 약 25,000원~30,000원 선이며,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유람선 vs 모터보트, 선택 꿀팁: 가족 단위, 어르신 동반 여행이라면 유람선이 안전하고 여유롭습니다. 친구들과의 액티브 여행, 연인과의 짜릿한 추억을 원한다면 모터보트가 제격입니다. 둘 다 타보고 비교하는 것도 여행자의 특권이죠. 한 번쯤은 “나 도담삼봉에서 물 튀겨봤다” 자랑해볼만합니다.

 

5. 도담삼봉 관광 팁 날씨, 계절, 꿀팁까지

단양 도담삼봉

도담삼봉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내는 곳입니다. 봄에는 연둣빛 강변, 여름엔 시원한 유람선 바람, 가을은 단풍과 물안개, 겨울엔 설경이 압권이죠. 특히 가을 아침, 안개 낀 도담삼봉은 “이게 바로 실사판 수묵화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날씨가 좋다면 도담정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 강바람 맞으며 도시락을 먹는 것도 힐링 포인트. 근처에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파는 매점도 있고, 강 건너로 향하는 짧은 보도교도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또한,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하트 포인트’라는 구도가 있습니다. 도담삼봉 세 봉우리가 절묘하게 삼각 구도를 이루며 반사되는 장면인데요, 인스타그램용으로 그만입니다.

 

마지막 꿀팁!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지만 단양 여행의 인기가 높아진 이후로는 성수기엔 붐빔 주의입니다. 도담삼봉만 보려는 일정이라면 아침 9시 이전 도착이 베스트.

 

6. 도담삼봉 근처 맛집 추천 눈도 입도 도담하게!

여행은 먹으러 가는 거라고요? 정답입니다. 도담삼봉을 봤다면 이제 입도 호강할 차례. 현지인도 즐겨 찾는 로컬 맛집부터 TV 맛집까지, 단양 도담삼봉 주변의 진짜 맛을 소개합니다.

 

① 도담삼봉가마솥손두부

도담삼봉 맛집 도담삼봉가마솥손두부

TV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저녁>에도 등장한 이곳은 두부 마니아들의 성지입니다. 갓 만든 고소한 가마솥 손두부가 따끈하게 올라오는데, 거기에 청국장, 된장찌개, 각종 나물반찬이 정갈하게 곁들여지니 그야말로 단양 스타일 웰빙 한 상. 비 오는 날엔 이 집 순두부 한 숟갈에 도담삼봉이 떠오를 정도의 감성도 추가됩니다. 웨이팅은 필수이니 식사시간 피해서 방문 추천!

 

 

② 강변마을

도담삼봉 맛집 강변마을

여기도 TV 맛집 인증! 이름처럼 남한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뷰와 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제육볶음부터 버섯찌개, 두부전골까지 집밥 느낌 한가득. 고추장불고기가 특히 인기인데, 달큰하면서 매콤한 맛이 단양의 산공기와 찰떡궁합입니다. 뷰맛집+반찬맛집 콜라보는 사랑이죠.

 

 

③ 영남식당

도담삼봉 맛집 영남식당

“단양 로컬 찐맛집 어디야?” 물어보면 단골들이 꼭 언급하는 곳. 리뷰 점수 4.8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제육볶음, 된장찌개, 두부전 등 한식 백반이 단순하지만 정갈하게 나와 만족도가 높습니다. 가격도 착해서 여행 예산 절약하기에도 딱. 관광지 근처에서 ‘현지 느낌’ 찾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④ 남한강쏘가리올갱이 단양본점

도담삼봉 맛집 남한강쏘가리올갱이

자, 이제 국물 타임! 시원한 올갱이 해장국이나 얼큰한 쏘가리 매운탕 한 뚝배기로 단양강 바람에 날아간 체력을 채워봅시다.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온 이곳은 매운탕 국물이 찐-하게 우러나와, 해장에도 제격.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인심도 넉넉한 집입니다.

 

 

⑤ 민아식당쏘가리매운

도담삼봉 맛집 민아식당

쏘가리 매운탕으로 유명한 또 하나의 맛집! 민아식당은 지역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얼큰하고 진한 국물, 큼지막한 생선살, 그리고 공기밥에 말아 먹는 그 맛은… ‘도담삼봉 뷰를 안 봐도 이 집 하나로 여행 만족’이라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죠. 매운 거 못 먹는 분들은 주문 시 맵기 조절도 가능하니 걱정 마세요.

 

 

⑥ 단양한우마을

도담삼봉 맛집 단양한우마을

여행의 끝은 고기죠. 한우 불고기와 버섯 전골이 인기인 이곳은 넉넉한 반찬과 고소한 육향으로 입소문 난 한우 전문점입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퀄리티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 단양여행의 ‘클로징 세리머니’로 추천합니다.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한우를 바라보며 “내 여행도 잘 익었다”고 말할 수 있는 곳.

 

 

마치며 도담삼봉 여행, 이젠 도담하게 떠나보세요!

단양 도담삼봉은 단순한 바위 세 개가 아닙니다. 역사를 품고, 자연을 담고, 맛집까지 풍성한 그야말로 ‘삼위일체’ 여행지죠. 정도전의 낭만을 느끼고, 강 위에서 짜릿한 모터보트를 타고, 따끈한 순두부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이보다 완벽한 여행 루트, 있을까요? 도담삼봉 여행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입니다. 그리고 이 글이 여러분의 단양 여행에 작지만 확실한 도움이 되었다면, 그 또한 제게 도담한 기쁨이죠. 이제 짐 싸세요. 도담삼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국 가볼만한 곳

 

 

단양 도담삼봉